주말 동안 고온현상이 기승을 부렸습니다.
특히 어제 강릉의 한낮 기온이 31.3도까지 오르면서 111년 만에 봄 더위를 보였는데요.
오늘도 고온현상은 계속됩니다.
서울의 낮 기온은 25도로,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.
오늘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, 남부 지방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습니다.
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, 제주도에는 늦은 오후까지 5~10mm의 비가 내리겠고,
남해안에도 아침부터 낮 사이 5mm 미만의 비가 조금 지나겠습니다.
맑은 날씨에 기온이 치솟으면서 대기는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.
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으로는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령 중이고요.
지난 4일부터 전국적으로 산불위기경보 '경계' 단계가 내려졌습니다.
여기에 해안가와 산간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 만큼,
산불 등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,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현재 기온 살펴보겠습니다.
서울 13.5도, 강릉 20도, 대전 12.4도, 광주는 15도를 보이고 있습니다.
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해, 한낮에는 초여름처럼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.
서울 25도, 포항과 광주 27도, 대전은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때 이른 고온 현상은 내일까지 이어지겠고요,
수요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계절의 시계가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.
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최근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
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, 불씨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.
YTN 윤수빈 (su7534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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